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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작! 아바타

from Art/• A/V 2009/12/28 02:27  

근래 감상한 최고의 걸작 <아바타>! 이 영화가 놀라운 면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 으뜸은 판도라라는 배경이다.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아바타>가 보여주는 것 만큼 광대하고 환상적인 외계의 문명 세계를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중 옥토씨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터미네이터2>였지만 이 마저도 바뀌었다. 대체 이 영화의 무엇이 옥토씨로 하여금 18년간 지켜왔던 순결, 아니 지조를 확 꺾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 옥토씨도 모르겠다. 그저 신앙의 대상인 카메론의 의식 세계에 가장 근접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 엄청난 영화를 본 후로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기억이 적잖이 흐려졌지만 이 영화는 옥토씨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영화다. 앞으로 극장에서 몇 번을 더 관람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뭐라도 남겨야겠다 싶어 되는대로 끄적여 본다.


※ 아직 감상하지 않은 분이라면 냉큼 극장으로 달려가 3D로 감상을 마친 뒤 읽기를 권고한다.


■ 판도라 시스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판도라는 센타우루스 알파(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의 가스형 행성인 폴리페무스 주변을 도는 위성으로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4.4광년 거리의 열대 우림으로 뒤덮인 곳이다. 판도라의 대기는 인간에게 유해한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산소마스크 없이 4분이면 죽기 딱 알맞은 시간이다. (참고로 4는 옥토씨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지구에 비해 중력이 약하고 강력한 자기장 소용돌이(플럭스 보텍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하늘에 떠도는 부유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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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생태계는 전기적인 신호를 기반으로 상호 공생한다. 인간의 신경 시스템처럼 방대한 네트웍을 생태계 전체가 공유한다니 이건 뭐 생명 개념의 확장이다. 강한 전자기적 환경에 바탕을 두고 진화한다는 설정이 신선한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향으로 인해 모든 유기체가 자체발광하며 광섬유와 같은 기능을 하는 촉수를 통해 동식물간 상호 링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링크를 통해 정보를 업/다운로드하고 하나의 개체가 죽어도 그들의 기억과 정보는 전기적인 형태로 유지된다. 판도라에서 각각의 개체는 하나의 피어(peer)에 해당하고 영혼의 나무는 서버에 해당한다. 모든 개체는 링크할 수 있는 포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기화(사헤일루)가 이루어진다. 이른바 P2P의 유기체 버전 되시겠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못해 경이롭다. 카메론이니까 가능한 거 맞다. <아바타>가 졸작 <Delgo>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눈코입 있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

판도라의 동물들은 나비(NA'Vi)를 제외하면 대부분 6족보행을 하고 지구에 비해 덩치가 크다. 원숭이도 네개의 팔과 두개의 다리, 조류 역시 네개의 날개와 두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온천지가 기상천외한 생물들의 낙원이며 그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몸짓이나 습성, 소리, 표정 등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실재한다는 생각마저 든다. CG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바로 치밀한 디테일이다.


■ 나비(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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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판도라 행성에 거주하는 원주민, 신장이 3미터 이상으로 거인이고 골격은 탄소섬유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강하며 짐승처럼 용맹하다. 꼬리를 가지고 있고 흑발의 긴 머리 끝부분에는 촉수가 달렸다. 눈이 큼지막하며 홍체는 노란색이다. 푸른 피부에 줄무늬와 야광 점이 있어 외계인이지만 병신같지 않고 매력적인 모습이다.

인류에 비해 문명수준은 뒤떨어지지만 자연을 숭배하며 자연과 더불어 공생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하는 이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로 말하고 인디언 패션을 선호하며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화살을 이용해 사냥한다. 평화를 추구하지만 침략자에게는 호전적이다.

상대방을 대면할 때 "I see you"라고 말하는 나비는, 모든 에너지가 자연으로부터 빌린 것이고 언젠간 다시 자연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생명을 대하는 그들의 마음은 겸허하다. 사냥을 하고 나서도 감사와 추도를 잊지 않으며, 자신과 상관없는 동식물의 죽음도 무척 슬퍼한다.

나비들이 유일하게 믿는 여신의 이름은 에이와다. 에이와님은 거의 전지전능 하시며 모든 생태계 및 선조들이 가진 지혜와 경험의 집합체라고 여겨진다. 영혼의 나무를 통해 에이와의 소리를 듣고 소원을 비는 제사장을 '차히크'라 부르고 부족에서 한 명의 여성이 담당한다. 정신적 지주인 차히크와는 별개로 부족의 지도자가 따로 있는데 일반적으로 족장과 차히크는 부부관계를 맺는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에는 몇몇 나비 부족들이 흩어져 군락을 이루며 살고 '오마티카야'도 그 중 하나의 부족으로 홈트리라는 거대한 나무에 터전을 잡고 살아간다. 오직 오마티카야만이 홈트리를 잘라 활을 만들 수 있다. 이들을 비롯해 평원과 바다 등지에 사는 나비의 여러 부족들을 하나로 뭉친 것은 슬픔의 시대(the time of great sorrow)에 나타났던 '토루크 막토'였다.


■ 과학에 기초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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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기상천외한 설정들은 스토리를 압도할 만큼 매력이 넘치며 또한 과학적이다. 되짚어 보면 단지 전자기력이 매우 강한 환경에서 출발했을 뿐이다. 이런 환경이라면 자연히 전기적 특성을 잘 응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터, 온 몸에서 빛이 나는 유기체가 이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전기가 빛을 내기 얼마나 좋은가? 또한 생태계가 전기적 신호에 아주 민감하고 어떤 식으로든 이를 주고 받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가정한다면,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호 교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 더 나아가 하나의 피어에 불과한 개체가 죽어도 그 정보는 전기적 형태로 서버에 저장되어 나머지 개체들에게 계승될 수도 있을 것이다.1 따라서 '모든 에너지는 자연(네트워크)에서 빌린 것이며 죽으면 되돌려준다'는 사상이 생길만 하고, 이런 긴밀한 시스템 상에서 풀 한 포기나 개 한 마리가 죽는 것은 자신들을 이루고 있는 일부가 죽는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작용의 본질을 이해할 정도의 문명에 도달하지 못했어도 그들은 오랜 세월 환경에 적응하며 최적의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 꿈같은 설정들 하나 하나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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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하 자원인 언옵타늄-초전도 광물-은 강한 자기장의 도움으로 하늘에 부유섬이 떠돌아 다닐 수도 있게 하고 인간이 쳐들어 올 이유가 되는 동시에 전자식으로 작동되는 인간의 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므로 원주민의 입장에서 해볼만한 싸움이 성립될 수 있다. 언옵타늄 하나에서 시작해 이런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황홀하면서도 과학적 근거를 두루 갖춘 설정이다. 그리고 영화는 모든 것을 빠짐 없이 보여준다. 이처럼 많은 양의 정보를 줄거리 위에 얹어놓고도 빈 틈 없이 2시간 40분 동안 집중력 있게 보여준다는 것은 카메론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건재하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성간 여행이 가능할 정도의 시대라고 보기에는 사용 장구들이 좀 현대식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런건 아니다. 처음엔 막연히 광속에 근접한 추진력을 이용해 은하계 반대편으로 가는 여행 수준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판도라와의 거리가 겨우(?) 4.4광년이라는 점, 그리고 판도라에 도착하는 데 6년이 걸렸다는 점 등을 미루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2154년 정도라면 납득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이 쯤에서 <아바타>에 대한 세간의 지적 사항들을 떠올려 보자.


■ FAQ

1. 설정이 진부하다?
- 그 입 다물라. 위에 장황하게 늘어놨듯이 그 어느 작품보다도 신선하다. 이게 진부하다면 신선한 걸 대보라. 이 작품은 오히려 서사 구조가 진부한 편에 속한다. 「화성의 공주」와 똑 닮은 서사임에도 훌륭한 설정 위에 오밀조밀한 디테일을 살려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본다.

2. 짜임새 있는 전투가 아니라 내쇼날지오그래픽이다
- 그래픽에 압도되어 내쇼날지오그래픽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정말 그래픽만 감상한 것이다. 나비가 이크란을 타고 공중전을 벌이고 낯선 세계의 온갖 기상천외한 동물들이 떼로 달려드는 <아바타>의 전투가 지루했는지 솔직하게 자문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12년 전을 떠올려보자. <타이타닉>에 박터지는 액션을 기대했던 당신은 <아바타>에도 똑같은 것을 기대한 것이다.(그저 <터미네이터2>가 왠수) 만약 <미지와의 조우>가 21세기에 카메론이 만든 영화였다면 짜임새 있는 외계인과의 전투씬이 없다고 욕할텐가? 장르를 전쟁물로만 제한하지 말자. 이 영화의 장르는 액숀+어드벤처+판타지(라고 카메론이 말했)다.

3. 대령이 너무 무모한 거 아니냐?
- 쿼릿치 대령이 이런 대사를 친다. "난 이 흉터가 맘에 들어. 바깥에 있는 놈들을 매일 떠올리게 해주거든." 쿼릿치가 어떤 놈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다. 오히려 무모함으로 따지자면 제이크야 말로 발군이다. 마치 잃을 것이 없는 놈 마냥 겁없음으로 충만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은 어린아이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네이티리에게는 어린아이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당신같으면 모든 계획을 망쳐놓은 쥐새끼 한 마리가 눈앞에 있는데 그냥 두고 철수하겠는가? 더군다나 타고 온 전투기마저 박살났다. 그리고 당신은 기동력 작살의 앰프 수트에 탑승해 있다.

4. 그래픽이 게임같다
- 여기서 뭘 더 원하는거냐-_-

5. 강점은 스토리가 아니고 그래픽이다
- 스토리도 강점이고 그래픽도 강점이지만 정점에 있는 것은 판도라다. 일전에도 밝혔듯이 옥토씨가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은 이 영화가 옥토씨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낯선 세계에 대한 원초적인 동경을 충족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그런 각도에서 아바타는 (옥토씨에게) 스탠리 큐브릭<2001>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영화다.

6. 대체 토루크를 어떻게 길들였나?
- 길들이지 않았다. 영화에도 나왔지만 어떻게든 토루크와의 접속(?)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이크가 낸 꾀는 더욱 높은 곳에서 접근하는 것이었다. 옥토씨가 기억하기론 떨어지는 장면 마지막에 토루크의 촉수가 날개 위에 얹혀 있었다.

7. 그 많은 나비족 사람들을 어떻게 캐스팅 한거냐?
- 그러게 말이다.

8. 물질문명의 극치인 군인이 세달만에 정신문명에 동화될 수 있는가?
- 제이크는 뛰어난 해병이었고 군인으로서 남의 목숨을 죽였겠지만 그보다 더 강한 본질은 바로 용기와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이다. 게다가 영화 초반의 나레이션에서 알 수 있듯, 연금으로 근근히 생활하는 하반신 마비 퇴역 군인이었던 자신에게 판도라행의 의미는 새로운 세계에서의 시작과 같았다. 제이크는 자신의 발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뻐 밖으로 나와 무작정 뛴다. 그에게 주어진 몸이 바로 나비(아바타)였다. 그의 새로운 삶은 나비로서 시작되었고, 아바타 밖 현실의 그는 루저였다.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는 제이크의 독백을 통해 현실에서의 삶을 망각할 만큼 그와 아바타의 링크가 강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사실 첫 링크 직후의 모습만으로도 이런 식으로 흘러가리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은 「화성의 공주」에서, 차원이 다른 신천지를 경험한 후 시궁창같은 현실(보통 사람 기준으로는 부러운 현실이었지만)에 돌아와 10년동안 화성을 그리워하던 존 카터의 심경과도 닿아 있다.

9. 이 영화는 힘에 의한 싸움을 더 큰 힘으로 이겼기 때문에 아쉽다
- 이 영화는 힘의 대결이라기 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이제껏 인간이 만든 영화는 대개 인간의 관점에서 외계인과 친구가 되거나 외계인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왔다. 이 관점이 <아바타>에서는 완전히 뒤집혔다. 인간으로부터 외계인을 지키는 내용이며, 그것이 옳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힘에 대항했던 것은 나비가 아닌, 판도라에 살아 숨쉬는 생명의 힘이었다.

10. 마지막에 토루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 줄 이유가 있었나?
- 네이티리의 고조할배가 토루크 막토였다. 그가 매우 강했으며 슬픔의 시대(the time of great sorrow)에 부족을 단결시켰다는 이야기는 나비 모두가 안다. 결국 제이크와 판도라의 생태계가 협력하여 슬픔의 시대를 끝냈다. 잠시 빌린 힘이므로 자연으로 되돌려 줄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11. 주인공이 나비가 되는데, 어떻게 나비들은 그런 방법을 시도할 생각을 했을까? 만약, 자체적으로 그 방법이 시도 되었다면 죽어가는 동족을 다른 백치 상태의 나비족에게 사용했을까?
- 영화의 설정대로라면 그런  방식의 데이터 이동은 당연히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굳이 그들이 몸을 바꿔가며 자연으로 되돌아가야 할 에너지의 순환을 거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죽은 나비의 시신에 꽃씨가 내려앉는 장면을 상기해보시라) 그레이스나 제이크의 경우, 옥토씨도 첫 관람 직후 외계인인 인간의 몸에도 그 방법이 통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2차 관람 후 아바타가 나비와 인간의 DNA로 배양되었다는 (이미 개봉 전부터 알고있던-_-)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자는 나비가 된 꿈을 꾸었지만, 제이크는 과학의 힘으로 나비가 되었다.

12. 영화가 너무 쉽고 주제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다
- 영화가 복잡해야 되냐? 주제가 권선징악이면 다 초딩용이이겠네? 나가!

13. 스토리가 예측하기 쉬운데다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랑 유사하다
- 유사한 내용과 주제가 나오는 다른 작품도 많은데 하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예로 드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만큼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옥토씨도 좋아한다. 핵심이 표절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인지, 그냥 비슷하다 그 뿐인지 모르겠지만, 카메론이 많은 시대의 많은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밝혀진 사실이다.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해서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축 했다고 보는데, 옥토씨 생각에 <아바타> 정도면 거의 창조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의 예측이 너무 쉽다는 것은 아마도 해피엔딩(?)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예측 가능하다고 실망하는 것도 쉽사리 납득하기 힘들지만, 옥토씨는 솔직히 스토리를 예측하기도 어려웠다. 판도라의 동물들이 도와줄 때도 태너토어가 다시 나올 줄 몰랐고 도망친다던 트루디가 집요한 쿼리치에 의해 죽을지 몰랐다(사실 미사일 맞았으니 죽어야 말이 된다). 토루크가 다시 나오기 전까지는 나비의 마음을 되돌려놓을 방법이 없을 것 같았고, 그레이스 박사를 되살리기 위한 의식이 나오기 전까지 제이크가 나비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의식을 비롯한 많은 요소들이 공허한 판타지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왔다는 것은, 모양은 비슷할 지 몰라도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야 한다는 암시를 준다.
"내 이야기 들어볼래?" "응, 해봐." 영화를 감상한다는 것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동의를 포함한다. 낯설고 이상해도 일단 따라줘야지, 자신이 (다른 작품을 통해) 세워 둔 기준으로 여기에 맞서버리면 개인적인 만족감의 높고 낮음을 표현할 순 있어도 작품에 대해 논하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


옥토씨가 아무리 열심히 변명을 해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라고 버틴다면 할 말 없음이다. 위에 언급했듯 (카메론이 영화에 허투루 장면을 집어넣는 사람은 아니지만서도) 이 영화는 정보량이 꽤 많다. 게다가 눈 돌아가는 비주얼 때문에 넋을 놓기 좋은 영화라 사건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작은 장면들을 (옥토씨처럼) 놓칠 수도 있다. 아무리 열심히 단서들을 마련해 놨어도 그걸 알아챌 수 없다면 못만든 게 아니냐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다. 부디 딱 한 번만 영화를 더 보고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가 어떻게 재발견 됐는지 떠올려 보시기 바란다.

알게 모르게 어두운 미래상과 아날로그 액션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린 카메론의 필모에서 이만큼 현란하고 이질적인 영화는 없었다. 때문에 나비나 판도라의 환경을 보고 만화적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후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도 마음 한구석에서 아쉬움을 떨쳐내기 힘들지 모른다. 많은 분들이 '영화는 재미있는데 스토리가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작용했을 것이라 본다. 아무리 재밌어도 현실이 될 수 없는 것이 판타지의 한계 아니겠는가? 그래서 자꾸 만화와 비교하게 되고 앞선 세대의 유사한 작품들을 찾아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품의 생소함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는 논리성을 이해하고 본다면, <아바타>에 나오는 일들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으며 더 이상 만화가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 영화로 보일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카메론은 '재밌고, 말이 되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니까. 장담하건대 이 영화는 지금보다 몇 년 후에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걸작이다.


■ 시사점

1. <아바타>는 외계인 찬양 동영상이 아니다.
- 이 작품은 옳고 그름에 대한 화두를 통해 인간과 외계인의 대립 구도로 일관하던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는 건 좀 오바일까?

2. 무분별한 삽질은 비극을 초래한다.
- 사실 이 부분은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에너지 고갈은 인류가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우주 범위로 영역을 넓히는 과정 속에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운명과 같다. 다만 영화에서 암시하는 지구의 상황이나, 기술의 수준이 현재와 그다지 동떨어진 레벨이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해 '무분별한' 삽질이 원인이라 짐작할 뿐이다.

3.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에 공감한다. 아울러 용산 참사를 떠올린다.
- 인간에게 개체 간의 사헤일루 능력이 있다면 감히 그런 짓은 못했을 것이다.

4. CG임을 망각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캐릭터의 연기.
- 드디어 얼굴 따로, 연기 따로 합성하는 기술이 거의 완성의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은 김태희나 김희선이 더 이상 교과서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어렴풋한 희망(?)을 갖게 한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 그게 가능할 때 즈음엔 이 분들의 외모도 이미 경쟁력을 잃었겠지만;;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인 <더 라스트 갓파더>가 이 방식으로 제작될거란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그동안 기술적으로 <D-War>에서 얼마나 큰 발전을 이루었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다른 감독들도) <아바타>를 보면서 잠시 쉬어 가셨으면 한다. 심형래 파이팅이다!

5. 이 작품으로 3D 영화의 보급이 가속화 될 것이다.
- 더불어 가정에서의 입체 영상 관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Blu-ray 3D에 대한 표준안이 확정된 가운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듀얼 영상 디코딩이 가능한 코덱과 이를 지원하는 플레이어, 그리고 듀얼 하드웨어 비디오 가속 칩셋의 개발일 것이다. 일전에 윈도우7 런칭 파티에서 방문한 엔비디아 부스의 '아캄 어사일럼' 시연회는 이런 기대감에 대해 간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었다. 당시 부스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먼저 120Hz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출력하고, 입체 안경+PC 수신기 세트를 통해 양쪽 눈에 홀/짝수 주파수를 각각 필터링하여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거라면 값 비싼 3D TV까지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경악스러운 완성도를 생각할수록 제임스 카메론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옥토씨가 참 행운아라는 생각이 든다. <아바타>는 놀랍도록 짜임새 있고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감정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2시간 40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러닝타임이 짧다는 거... (이런 영화라면 다섯시간도 앉아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밑바닥부터 과학적 근거를 보탬으로써 황홀하기만 했던 판타지의 요소에 실재감을 부여했다. 흠잡을 데 없는 경지를 넘어 흠잡고 싶지 않은 영화, 너무 훌륭해 오히려 믿기지가 않는 CG에서부터 혼백을 쥐어때리는 OST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처바르면 다 되는 줄 아는 작금의 영화판에 모범이 되는 작품이다.2

마무리도 예술이었다. 작년에 <다크 나이트>를 감상한 후 왠만한 엔딩씬에는 꿈적도 안하는 옥토씨조차 비디오 로그의 음성과 나비의 의식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시금 심장마비의 공포를 맛봐야만 했다.
... 그만 가봐야겠다

날 위한 파티에 늦으면 안되니까
나의 생일 파티에... (훗)

지금까지 제이크 설리였다


번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하면 할수록 아름답고 감격스러운 작품.

옥토씨는 <아바타>를 통해 카메론이 상상한 세계를 볼 수 있었다.

이 영화가 바로 내 Avatar이다.


번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국가 (작사 : 옥토)

동해물과 할렐루야산이 마르고 닳도록
에이와님이 보우하사 나비나라 만세
홈트리 삼천리 화려강산
나비사람 판도라로 길이 보전하세~♬




-끝
  1. 여담이지만 나비의 의식은 그리드 컴퓨팅의 개념이 아닌가 싶다. 모든 나비들이 동시에 접속하여 데이터 이전에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해 주는... 인간의 신경 세포에도 미세한 전기 신호가 흐르기 때문에 땅으로부터 섬유들이 올라와 온몸을 감싼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그레이스 박사는 불행히도 디코딩이 완료되기 전에 생명이 다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2. 영화는 돈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만드는 것이다. 비슷한 제작비를 들이고도 <트랜스포머2>, <터미네이터4>, <2012> 등과 비교했을 때 <아바타>의 퀄리티는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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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아바타(AVATAR, 2009)

    Tracked from 色, 樂, 狂... 2009/12/28 11:45  delete

    아바타 (Avatar, 2009)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더보기 요약정보 미국 | 액션, 어드벤처 | 2009.12.17 | 12세이상관람가 | 162분 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avatar 줄거리 인류의 마지막 희망, 행성 판도라! 이 곳을 정복하기 위한 ‘아바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 더보기 0. 기본정보 터미네이터, 에일..

  2. Subject: 아바타(AVATAR) 단평...지극히 개인적인...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2009/12/28 12:47  delete

    오전에 영화 아바타를 보고왔다. 워낙 평도 좋았지만...별로 그런거 신경 안쓰는 편이라... 그런데 보고 싶었던 영화라...애니메이션을 극히 싫어하는 마눌님을 어르고 달래서 갔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씨~쥐라고...ㅋ 많은 전문가들의 평과 블로거들의 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니....나는 지극히 개인적 느낌만 정리해서... 남겨보고자 한다. 1. 카메론...왕의 귀환...그러나...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의 강렬함은 없었다. 2. 역시 돈으로 안되는 것은..

  3. Subject: [아바타] 엔딩크레딧에서 본 반가운 이름: 존 놀(John Knoll)

    Tracked from BLUEnLIVE's ZockrWorld 2009/12/28 23:31  delete

    John Knoll 1988년 존 놀과 토마스 놀 형제는 어떤 신예 감독과 함께 어떤 영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만든 이미지 편집 도구를 사용한다. 이제 겨우 영화 2편을 감독한 이 신예 감독은 완벽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효과를 계속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놀 형제는 프로그램을 계속 업데이트하며 그의 요구를 충족시켰으며, 이후 이 프로그램을 완성시켜 1989년에 Adobe사에 팔게 된다. 그 감독의 이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었고, 당..

  4. Subject: 아바타 (Avatar, 2009)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9/12/29 11:00  delete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세상의 왕'을 넘어서 '영화의 신'이 되려고 작정한 것 같다는 <아바타>를 저도 평소처럼 그저 편한 상영관에서만 감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생각이 들어서 - 정확히는 2D 일반 상영관에서 보고 영화가 너무 좋으면 <다크 나이트>(2008) 때처럼 IMAX나 3D 상영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생..

  5. Subject: 20091224 아바타 AVATAR

    Tracked from 2009/12/29 16:25  delete

    SCH-M715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6sec | F/2.8 | 0.00 EV | 4.4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12:27 23:37:58 크리스마스 이브엔 선물만 받은게 아니라 영화도 한편 봤지요. 요즘 일반 한번, 3D 한번, 아이맥스 한번 총 3번씩 본다는 그 영화. 사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중간중간 살짝살짝 졸긴 했지만, 3..

  6. Subject: 아바타 - 이건 영화가 아니다, 과학이다

    Tracked from 세상을 지배하다 2009/12/29 17:41  delete

    Movie Info 마이클 베이와 피터 잭슨, 롤랜드 에머리히 등의 감독들도 이 분 앞에서는 왠지 작아지는 것 같다. 이 분은 바로 '타이타닉'과 '터미네이터2'를 연출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다. 그가 '타이타닉'이후로 12년만에 신작 '아바타'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라고 볼 수 있다. SF, 모험, 판타지, 액션, 전쟁, 로맨스 등 거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코미디만 없었던 것 같다. 암튼 '아바타'는 워낙 대작..

  7. Subject: '아바타' 영화사 새 시대 연 영상기술혁명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12/29 22:02  delete

    <에어리언2>를 통해 SF영화에 한 획을 그었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을 통해 블록버스트 영화도 어느 정도의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 시켜준 감독, <트루 라이즈>란 걸출한 오락영화 제작에도 일가견을 보였으며, <타이타닉>을 통해 전 세계 18억불이란 흥행수입을 올린 감독. 바로 제임스 카메론이

  8. Subject: 아바타

    Tracked from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듣고 느껴라 2009/12/30 11:37  delete

    어제 CGV신도림에서 아바타를 보고왔다. 다들 재밌다고 난리여서 기대 잔뜩하고 갔음에도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내가 모 영화비평가는 아니지만 이정도 영화면 정말 모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을 것 같다. 재미, 영상, 시나리오, 구성 모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없는 영화였다. 특별히 인상깊었던 장면은 판도라행성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식물, 동물, 벌레들 모두 정말 감독의 상상력이 너무나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160분의 상영시간으로 시간에..

  9. Subject: 아바타 Avatar, 2009 ★★★★★

    Tracked from 예촌의 영화영상연예 블로그 II 2009/12/31 12:23  delete

    한계를 뛰어넘은 시각 영상 혁명, 카메론이 돌아왔다 영화 <아바타>(Avatar, 2009)는 마치 블리자드사의 pc게임<스타 크래프트>(Starcraft, 1998-)를 즐기듯이, 우선적으로 그저 지극히 단순하게 받아들여야 함이 옳다.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유치하고도 어린이+청소년스러운 선악의 이원론적 대립구도, 바로 이 일방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과거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부작> (Star Wars Episode I,Il,I..

  10. Subject: 아바타에 관한 몇 가지 혐의

    Tracked from 공락조 블로그 2010/01/01 10:11  delete

    솔직히 말해서 무척 재미있게 봤다. 그건 사실이다. 어디서 본듯한, 한 치 앞을 바로 그냥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밋밋한 연기, 역시 카메론스러운 괜히 웅장한 사운드트랙,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어울려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이상하다. 다 부정적인 것 아닌가. 그렇습니다. 이 영화 아바타는 사실 따져보면 별로인 영화예요. 그런데 어쩌면 다 보고 나서 이토록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까요? 정말 쓸데없이 나는 궁금해요. 컴퓨터그...

  11. Subject: 아바타 / Avatar (2009)

    Tracked from 지구 616 2010/01/02 04:46  delete

    언제나 훌륭한 볼거리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도 같이 뽑아내지만 왠지 낯익은 이야기들을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던 기능사 제임스 카메론은, 이번엔 작정하고 모두가 아는 이야기 위에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었을 거라 확신하는 시각적 신세계를 덮어 씌웠다. 대놓고 기술 자랑이나 하자 이거다. 좀 성급한 판단일지라도, 우선은 그게 먹혔다고 하겠다.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대의 헐리웃 블록버스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급 상품을..

  12. Subject: 아바타 : 3D vs. 2D

    Tracked from 민노씨.네 2010/01/06 00:13  delete

    아바타, 시네마 묵시록에서 이어지는 글. 지난 주말에 두번째로 아바타를 봤다. 이번엔 2D로 봤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3D로 다시 볼걸 하는 실망감이 초반에는 강하게 들다가,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몰입감이 생기면서 그런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더라. 그럼에도 다시 아바타를 보게 된다면 당연히 3D를 선택할 것 같다. 3D와 2D를 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스포일러는 (아주 예민한 독자라도 거의) 없다. 1. 아바타 2D와 아바타 3D는 서로 완...

  13. Subject: 영화 <아바타> 읽기

    Tracked from The Dispossessed 2010/01/06 22:34  delete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아바타>가 몇 차례 다시 언급해야 할 정도까지 훌륭한 영화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앞서 올렸던 <아바타>, 지긋지긋한 오리엔탈리즘의 향연...

  14. Subject: 3D 아바타 예매

    Tracked from 순디자인연구소 2010/01/07 12:13  delete

    조조의 할인혜택은 3D 아바타에서 써먹기는 일찌감치 글렀다. 그나마 평일의 조조에도 온가족 4명이 같이 앉아서 볼 좌석을 찾기는 쉽지 않다. 사실 3D말고 그냥 일반화질로 보려던 계획이었는데 okto님의 절규와 같은 만류로 결국 3D 버전으로 결제완료, 4만4천원이다. 적지않은 돈이지만 okto님의 관람후기를 보면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덧) 원래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여서 12살이 안된 우리 아이들을 어디 맡겨두고 아내..

  15. Subject: 아바타 Avatar, 2009

    Tracked from 순디자인연구소 2010/01/10 11:50  delete

    신의 계시를 받아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떠오름. 사냥한 동물에 감사와 추도를 올리고 자신과 상관없는 동식물의 죽음에 슬퍼하는 나비족의 모습과 모든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음. 개인적으로 트루디의 전사가 무척 슬펐음. 3D로 안봤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보는 도중 현실감있는 3D 화면이 신기해서 몇번이고 3D 안경을 썼다 벗었다는 반복. 안경을 쓰고 다니는 사람은 3D 안경이 약간 불편할 수도... 2시..

  16. Subject: 아바타 : 제이크는 왜 나비가 되었나

    Tracked from 민노씨.네 2010/01/11 21:03  delete

    아바타, 시네마 묵시록. 아바타 : 3D vs. 2D에서 이어지는 글. * 이 글은 약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 발아점 : 영화 아바타 읽기 (네오스크럼) http://blog.jinbo.net/neoscrum/?pid=486 강추. 네오스크럼의 아바타 읽기(이하 '아바타 읽기')에 대해 나는 별로 동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글은 아바타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 특히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비...

  17. Subject: AVATAR

    Tracked from Needlworks/TNF 블로그 2010/01/13 15:54  delete

    거의 9개월 만의 글이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 아바타(AVATAR)가 요즘 화제입니다. 저만 해도 가족과 함께 디지털3D로, 또 따로 용산CGV에서 IMAX로 두 차례 관람했을 정도죠. 이 영화, 사람에 따라 영상미를 중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고 '나는 트랜스포머가 더 좋아'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할 얘기 참 많은 영화입니다. 이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은 안 읽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영화의 내용을 제 나름대로...

  18. Subject: <아바타>와 카메론의 사이비 과학

    Tracked from The Dispossessed 2010/01/15 21:39  delete

    영화 <아바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지난번에 올렸던 ‘영화 <아바타> 읽기’에 대해서 민노씨

  19. Subject: 재미로 예측해보는 [아바타] 흥행 수익

    Tracked from BLUEnLIVE's ZockrWorld 2010/01/17 21:50  delete

    © IMDb.com, Inc. or its affiliates. All rights reserved. [아바타]의 흥행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boxoffice에 의하면 개봉한지 거의 1달이 되어가는 1월 15일까지 집계된 수익이 총 14억 3500만 달러(미국 4억 6천만 달러 + 해외 9억 7400만 달러)이다. 얼마전까지는 과연 아바타의 수익이 ([타이타닉]만이 넘었던)마의 15억달러 벽을 넘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젠 [타이타닉..

  20. Subject: 재미로 예측해보는 [아바타] 흥행 수익 #2

    Tracked from BLUEnLIVE's ZockrWorld 2010/01/24 11:39  delete

    재미로 예측해보는 [아바타] 흥행 수익 by BLUEnLIVE | 2010/01/17 21:26 [아바타]의 흥행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boxoffice에 의하면 개봉한지 거의 1달이 되어가는 1월 15일까지 집계된 수익이 총 14억 3500만 달... 아바타의 개봉 5주차 수익이 집계되었다. 1월 22일까지 전세계 수익은 무려 17.19억 달러. 지난 포스트에 이어 5주차 수익까지 고려해서 앞으로의 수익을 예측해봤다. 예측 방식은 지난 포스팅과..

  21. Subject: 아바타

    Tracked from bada's style 2010/02/23 09:14  delete

    아바타 (Avatar, 2009)SF, 모험, 액션, 전쟁 | 미국 | 162 분 | 개봉 2009.12.17 출연샘 워싱턴 Sam Worthington 제이크 설리 역조 샐다나 Zoe Saldana 네이티리 역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그레이스 박사 역스티븐 랭 Stephen Lang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 미쉘 로드리게즈 Michelle Rodriguez 트루디 차콘 역 지오바니 리비시 Giovanni Ribisi 파커 셀프리지...

  22. Subject: 아바타 - 디지털 (Avatar)

    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 2010/02/26 23:03  delete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내가 왕이다"를 외치지 않았더라도&nbsp;그의 독보적이며 천부적인&nbsp;재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발표하는 작품마다&nbsp;거대한 오락성과&nbsp;더불어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감독이고요.&nbsp;그의 작품을 보면 마치 스크린 위에 마법을 부려놓은 것 같은 감탄을 하게 됩니다.&nbsp;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하고요.그가 &lt;타이타닉&gt;으로 세운 북미와 월드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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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차니 2009/12/28 09: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반박은 어디서 많이 보던것들이군요? ㅋㅋ
    웬지 글 하나 쓸꺼리 던져드린 느낌이 ^^;

    개인적으로 캐릭터 이름 다 외우는 분들이 신기한 1인 ㅋㅋ

    • Sleepy 2009/12/28 10:29  address  modify / delete

      전부터 써두려고 여기저기서 모은거라 아마 보신 내용들도 있을거예요. 원래는 내용이 많았는데 쓸모없는거 다 삭제하고 중복 거론되는 내용이나 신선한 것만 남겨두었다능~ 감사요~

      개인적으로 캐릭터 이름 다 외우는 분들이 신기한 1인 ㅋㅋ
      한번 더 보시라능ㅋㅋ

  2. 구차니 2009/12/28 10: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대부분이 제가 쓴 글에 리플 다신내용이니 하는 말이죠 ㅋㅋㅋ


    한번 더 보시라능ㅋㅋ



    경배하옵니다!!! /ㅁ/

    • Sleepy 2009/12/28 11:15  address  modify / delete

      헉, 8~11번만 이라능~ 나머지는 이미 써놨던 내용이고 제 이전 글과도 상당부분 겹칩니다.
      원래 극장에서 함 더보고 올릴 계획이었는데 걍 적적해서ㅠㅠ 발행해 버렸다능~

  3. 三魔 2009/12/28 13: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훌륭한 글이십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두 번째 보고 나서야 훨씬 더 이해할 수 있던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 더 그 느낌에 몸을 담그고자 세 번째 관람을 준비중입니다. ^^

    • Sleepy 2009/12/28 22:09  address  modify / delete

      이 작품은 정말이지 완벽주의가 영화의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번 더 그 느낌에 몸을 담그고자 세 번째 관람을 준비중입니다. ^^
      부..부럽습니다ㅠㅠ

  4. Q P 2009/12/28 16: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평일에도 3D는 표가 잘 없더군요.
    올해안에 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포스트 내용은 광속 스크롤 신공으로 일부러 하나도 보지 않았습니다.
    감상후에 봐야죠.. ㅎㅎ

    • Sleepy 2009/12/28 22:10  address  modify / delete

      수도권이라면 연말까지는 표 구하시기 힘들거예요. 지금쯤 연초 표를 미리 예매해 두셔야 할겁니다. 잘 보시고 또 들려주세요~~^^

  5. 루팡3세 2009/12/28 16: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많은 등장 인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어 인터넷 뒤지다가 들렀습니다.

    지난 19일 처음부터 아이맥스 DMR3D로 봐버린 사람으로 1월 1일 마눌이랑 한번 더 3D로 보려고 예약했습죠~

    우선 한번 더 보고 다시 들러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지 들러도 되는지요?

    • Sleepy 2009/12/28 22:13  address  modify / delete

      뭐니뭐니해도 반복 시청이 최고죠. 저도 다음주 중에 2D로 볼 계획입니다. 물론 아이맥스로도 힘 닿는데까지 보려고 합니다^^ 언제든 다시 들려 좋은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leepy 2009/12/29 22:59  address  modify / delete

      많은 등장 인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어 인터넷 뒤지다가 들렀습니다.
      이름 이야기가 나온 김에 AS 차원에서 정리해 드리죠^^

      에이와 - 나비들이 유일하게 섬기는 여신
      차히크 - 에이와의 제사장
      오마티카야 - 나비의 여러 부족 중 하나로 네이티리가 속한 부족
      사헤일루 - 촉수를 통한 생명들 간의 교감, 혹은 동기화
      스카웅 - [나비어] 바보
      태너토어 - 공룡같이 생긴 기동력 발군의 육지동물
      다이어호스 - 말처럼 생긴 동물
      바이퍼울프 - 영화 초반에 제이크를 공격했던 개처럼 생긴 동물
      이크란 - 익룡처럼 생긴 자가용 새
      토루크 - 이크란 두목(?)
      tree of souls - 영혼의 나무
      tree of voices - 영혼의 소리가 들리는 나무, 불도저로 밀어버림-_-
      앰프 수트 - 군인들이 조종하는 로봇 병기
      제이크 설리 - 주인공 (샘 워딩튼)
      그레이스 어거스틴 - 박사 (시고니 위버)
      노엄 스펠먼 - 주인공의 동료인 아바타 드라이버
      트루디 차콘 - 공군 여조종사 (미셸 로드리게즈)
      마일즈 쿼리치 - 대가리에 흉터 있는 사령관 (스티븐 랭)
      파커 샐프리지 - RDA(Resource Development Administration)에서 판도라에 파견한 총괄 경영
      네이티리 - 주인공 여친 (조이 샐다나)
      쯔테이 - 열혈 나비 전사, 제이크에게 네이티리 뺏김
      에이투칸 - 네이티리 아빠이자 오마티카야 부족의 지도자
      모앗 - 네이티리 엄마, 차히크

      빼먹은 게 있을지 모르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6. bluenlive 2009/12/28 23: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수준 높은 분석글 잘 읽었다능.
    그 외 생각난 단상들...

    1. 네이티리는 Neytiri라는 철자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박지훈 대협께선 "네이트리"로 번역
    2. 두 번 보며 잘 들어보니 제이크 설리는 마지막엔 지구인을 "aliens"라고 부름. 물론 번역은 "지구인"
    (수준 높은 번역은 기대도 안 함)
    3. "You have a strong heart" 이 대사 아무래도 [터미네이터4]에 나온 대사 그대로인 것 같음

    • Sleepy 2009/12/29 17:33  address  modify / delete

      이 영화는 비주얼 때문에 오히려 다른 부분이 가리는 것 같습니다. 모든건 세월이 해결해 줄거라능...
      1. 우리 대협께선 드디어 안구의 조리개마저 맛탱이가 가셨나보군요ㄷㄷ
      2. 박대협 번역의 가장 안좋은 점은 대사를 모두 전달하지 않고 맘대로 줄이고 바꾸고 한다는거...
      3. 샘 워딩턴 영화에 앞으로도 그 대사 계속 나오는 거 아닌가 몰렜네요-_-

  7. sidedot 2009/12/29 00: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유섬이 뜨는 이유가 자기장에 의한 거였군. 라퓨타에서는 비행석이었나.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도 왜 뜨는지 난 왜 몰랐을까.

    생명체간 신경을 맞대서 정보교환하는 건 신선했다. 그 장면들을 보면서 말 안듣는 초딩은 꿀밤같은 내 손 아픈 타격대신 신경을 살자꿍 끍어주면 아주 죽는다고 발광할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업되었었어.

    아바타에서는 6족이 대세인데, 방점씨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6.

    난 보면서 미국개척기시대에 영국인과 인디언의 대결, 희생된 원주민, 그런 만행을 잊고 무감하게 그 열매를 누리고 또 반복하고 있는 지금은 미국인들, 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또는 약간의 속죄의식...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네.

    밀도 높은 글 잘 읽고 간다, 땡큐~

    • Sleepy 2009/12/29 17:37  address  modify / delete

      왜 뜨는지는 확실친 않지만 언옵타늄의 설정이 초전도체고 그 지역 자기장 밀도가 가장 높다고 나오니 자기부상 같은 거라고 보는게 옳을 듯..

      신경을 살자꿍 끍어주면 아주 죽는다고 발광할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업되었었어.
      나비 초딩들이 말 안들으면 신경 한가닥씩 자르는건가?ㅋㅋ

      자네가 6을 좋아하진 몰랐네그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름 가지고 통계 내주는 사이트에서 자네 이름이 666번째로 흔한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 비밀방문자 2009/12/30 19:26  address  modify / 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Sleepy 2009/12/30 20:17  address  modify / delete

      어허! 고기를 좋아할 팔자로구먼!

  8. NOD 2009/12/29 02: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번에 쓰신 감상평 보고 아바타를 보기 위한 준비를 했는데
    IMAX DMR 3D로 가운데쯤에서 앉아 보는게 '진리'라는 이야기를 주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건을 맞추기가 어렵네요.

    • Sleepy 2009/12/29 17:38  address  modify / delete

      '진리' 맞습니다. 다만 왕십리 IMAX 경우는 자리가 편해서 앞 4번째 줄에 앉아서 봐도 목이 별로 아프지 않더라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용산에서 그자리는 주금임-_-;)

  9. 해원아빠 2009/12/29 23: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헐....아바타 "빠" 가 틀림없구만

  10. 여름바다 2009/12/30 00: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메론빠님 반갑습니다. 나도 일주일간 아바타 맞을 준비 하면서 제임스 카메론 글을 김정대 님이쓰신 글 일고
    기다리다.. 결국 그냥 영화로 봤습니다. 본 다음은... 재미있다.. 진짜 뻔한 이야기지만 화면과 기술의 결합으로
    참, 그 전투에서 나비족이 이기길 가슴조이다니... 인류는 지구인인데..
    내용은 일본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좀 연상 시키데요..

  11. 이정일 2009/12/30 0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구~ 아직도 예매도 못했다능... 미치겠어요.

    • Sleepy 2009/12/30 08:32  address  modify / delete

      영화예매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아바타(디지털3D) 혹은 아바타(IMAX DMR3D)를 선택합니다.
      적당한 자리가 나올때까지 모든 극장과 상영시간에 따른 좌석예매 현황을 날짜별로 확인합니다.
      망설임 없이 결제합니다. 어때요, 참 쉽죠?^^

  12. Q P 2009/12/30 21: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표는 없고 호기심은 미치게 만들고 해서 결국 3D로 못 봤지만 저도 오늘부터 '제임스, 나 죽을때 같이 죽자'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계 따윈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덕에 1시간 협정을 조건으로 아바타에 링크됐다가 끌려나올 때 대체 어떻게 끝날까 조마조마했는데 보고 나서도 찝찝한 엔딩을 만들지 않아준 정말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더군요.
    유일한 단점은 그레이스 박사가 아웃되실 때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그리지 않아서 제이크가 아웃되기 직전 약간은 진부하게스리 네이티리가 제이크를 다소 허무하게 구해주는 장면이었는데(불도저 앞에서 열심히 흔들때와 비교해서 제이크 일당에 대한 이해도가 300% 업되어 있는데 그에 관한 복선을 좀만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뭐 지리멸렬한 스토리에 전혀 다이어트를 가하지 않은 반지하의 제왕 같은 영화보다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 좋더군요.
    암튼 세계관 + 스토리 + 그래픽 + 음악 등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정말 오랫만에 역작을 봐서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 Sleepy 2009/12/30 21:55  address  modify / delete

      카메론교(敎)에 들어오신 걸 환영합니다ㅎㅎㅎ 2D로 보신분들 대부분 3D로 또 보시더군요ㅋ
      "단언코! 이 영화는 3D로 안보시면 반도 안보신겁니다!!!" ←영화 블로거 카푸치노님이 2D로 먼저 보시고 3D로 재관람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반쥐의 제왕>같은 경우는 이미도씨의 전설적인 번역도 한 몫을 했죠. 전 그 후로 이미도 번역은 안봅니다. <아바타>의 박지훈 대협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인데 제발 있는 그대로만 옮겨줬으면 하는 바랩입니다ㅠㅠ

      저 이번 토요일에 블로거벗 두 분과 2D로 3회차 보러갑니다^^ (냥냥냥~~~♬)
      그렇게 몽땅 본 후에는, 극장에서 내려올 때까지 아이맥스만 볼겁니다.
      돈 무지쓰게 생겼다능ㄷㄷㄷ

  13. 민노씨 2010/01/04 16: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시 찬찬히 읽는데요.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라서 글 속에 옥토님 육성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지난 토요일 대화에서도 강조하셨던 '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상상력'이라는 부분을 잘 설명하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지난 토요일, 아니 일요일엔 잘 들어가셨는지요?
    제가 사는 곳이 누추해 두 분 재워드리지도 못하고...
    참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 Sleepy 2010/01/04 18:57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다시 읽어보니 카메론에 대한 편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네요ㅋㅋ 오늘도 아바타 폄하하는 글을 몇 개 보았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 중에는 때아닌 열등감으로 억지부리는 글도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언제쯤 카메론신을 영접하게 될까요?

      일요일엔 죄송했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고생시켜드린 것 같네요. 담소에 열중하다보니 전날 전화통화에서 몸이 편찮으시다는 말씀을 하신 건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혹시 몸져 누우신 건 아니죠? 많이 편찮으시면 <아바타> 한 번 보세요. 싹 낫습니다^^

  14. 이정일 2010/01/06 1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D가 아닌 <디지털 아바타> 보게 될 운명인가봐요.
    아내와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LG텔레콤 영화할인제로 받은 쿠폰도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가고, 3D는 쿠폰으론 안되고, 디지털 아바타는 쿠폰으로 되고,,,, 뭐 이런 상황입니다.

    흑흑~ 3D로 봐야 하는데...

  15. juanpsh 2010/01/20 02: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는 글 그리고 반박글, 댓글 모두 잘 보구 갑니다.
    아바타는 저두 재밌게 보았습니다. 왠지 식민지 시대를 연상시키는 줄거리가 과거를 돌아보게 했지요.
    상상력에서는 엄청 놀랐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아더 클라크의 마지막 오딧세이 3001이라는 책을 보며
    작가의 상상력에 엄청 놀랐는데, 아바타도 역시 상상력이 뛰어나더만요.
    서양인의 저 창작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

    • Sleepy 2010/01/21 13:58  address  modify / delete

      카메론의 상상력은 바다 속에서 많이 자극을 받는 것 같더군요. 故 아서 클라크 경의 2061과 3001도 영화화 계획이 있다더군요. 더도 말고 2010만큼만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6. bluenlive 2010/02/01 01: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바보(moron)의 나비족 언어는 (공식적으로) skxawng라고 표기된다능.
    이건 [스카웅]보단 (박대협의 번역대로) [스크자웅]에 더 가깝다능.

    http://www.learnnavi.org/docs/learn-nav ··· uide.pdf

    • Sleepy 2010/02/01 09:56  address  modify / delete

      skxawng [skʔawŋ]

      영화에서 자막만 '스크자응'이지 실제로는 '스카응'이라고 합니다. 저 위에서도 원래 '스크자응'으로 썼었는데 결정적으로 링크해주신 것과 동일한 문서를 보고나서 '스카응'으로 바꾼겁니다. 다시 보니 확실하다능~

      나비어에서 px, kx, ts 등의 표기는 발음이 순화되어 p, k, s에 가깝게 소리납니다.
      예) tsaheylu → 사헤일루

      박대협께서는 스펠링만 보시고 영어 발음을 옮겨 적으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bluenlive 2010/02/01 12:38  address  modify / delete

      오~ 그렇구낭~ 대단하다능.

    • Sleepy 2010/02/01 19:52  address  modify / delete

      하핫!!

  17. JustineMedina21 2010/04/29 02: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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