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자레스쿠씨의 죽음(The Death of Mr. Lazarescu - 2005)
어느날 갑자기 구토와 두통을 느끼며 응급차를 부르는 라자레스쿠씨.
영화는 라자레스쿠씨가 죽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라자레스쿠씨나 그가 옮겨다니는 병원의 의사나 간호사나 맘에 드는 인간이 하나도 없는 영화다. 보는 내내 답답함에 가슴이 터지는 영화.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법한 의문,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자다 일어나도 눈꼽이 없고 머리도 말끔한거야?.."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교묘한 촬영이다. 덕분에 영화가 끝날때까지 영화화면이 아닌 카메라맨의 위치에서 사건들을 바라본다. 카메라를 한번도 의식하지 않는 기특한 배우들ㅎㅎ
교묘한것은 촬영뿐만이 아니다. 대사 역시 영화적 대사가 아닌 실제세계의 것들이다. 병원 안의 젊은것들이 약간 싸가지없기는 하지만 진짜 병원의 느낌을 준다. 따라서 ER이나 여타 의학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긴장되고 박진감 넘치는 대사나 신경전 따위는 없다. 그저 실제 병원처럼 지루할 따름이다.
또한 등장하는 배우들도 매우 현실적이라 훈남훈녀... 그딴거 없다. 병원 여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예쁘긴한데 동유럽이니까 뭐...;;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다른 영화와 비교하면 놀라울정도로 구리다.
감히 말하건데 지금까지 보아온 영화들중 사실성 측면에서는 최고다. 이것은 '라이언 일병구하기' 류의 영화와는 다른 방식의 사실성이며, 매우 사실적인 영화의 느낌이 아닌 내가 따라다니며 직접 보는 느낌이다.
하지만 영화자체는 데지게 재미없음을 부인할수 없다. 장르구분에서는 드라마/코미디로 되어있긴 한데 개뿔... 이건 관객을 위한 영화가 아닌 평론가를 위한 영화다. 문제시 하는걸 좋아하는 평론가, 재수없으면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마저도 기꺼이 생산해내는 부류의 평론가, 아니면 평론가 수준의 의식을 갖춘 관객... 기술적인 평점은 좋겠으나 스토리적으로는 거의 악몽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스토리또한 영화적이지 않고 사실적이기 때문에 재미없는게 당연할수도 있다. 왜? 현실에서 영화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이것은 도전적인 시도이면서 앞으로의 영화에 있어 한가지 대안으로 보여질 수 있을것 같다.
요즘 루마니아 영화에 '넥스트 코리아'라는 별칭이 붙었단다. 주목할만한 영화가 많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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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리뷰]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The Death Of Mr. Lazarescu, Moartea Domnului Lazarescu, 2005)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3/21 07:49 delete근래 들어 루마니아 영화가 국내에 많이 소개되는 듯합니다. “그때 거기 있었습니가?”,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이하 4개월), 그리고 이 작품 “라자레스쿠씨의 죽음”(이하 라자레스쿠)까지. 소개를 통해 보자면, 2005년에 개봉한 이 작품이 해외에도 많이 소개되어 인정받는 등 루마니아 영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이후의 루마니아 영화들이 세계적 관심을 받게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모습은 “4개월”과 비슷합니다. 리얼리즘 계열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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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Tracked from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블로그 2008/03/21 10:31 delete라자레스쿠 씨의 죽음 Moartea domnului Lazarescu, The Death of Mister Lazarescu (2005) 루마니아|드라마|148분(국내),153분(제작국가)|2008-03-06 감독 크리스티 푸이유 출연 이온 피스큐테누 (라자레스쿠) 자체평점 7.4 / 10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영화평 -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 > 영화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은 '4개월 3주...그리고 2일',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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