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아서 C. 클라크
우주 속의 지적 생명체가, 예를 들면 지구인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서 우주로 이주를 계획한다면 어떤 형태일까? 이런 생각 한번쯤은 다들 해보셨을거다. 하지만 만족스런 답을 얻으셨는지는 모르겠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가 우리를 방문한다면 어떤 형태로, 왜 방문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측하는 것은 무식하게 어려운 일이다. 오죽하면 빌게이츠도 개인용 컴터의 메모리가 640KB면 충분하다고 했을까.
「라마와의 랑데부」는 정말 상상력의 끝을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실화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1 아직 안 읽은 분들을 고려해 내용을 까발릴 순 없고, 맛배기로 도입부만 살짝 소개하면 이렇다.
미래, 우연히 태양을 향해 날아오는 혜성을 발견한 인류는 이것에게 '라마'라는 이름을 붙이고 탐사대를 파견한다. 그러나 가까이 가 보니 빠르게 회전하는 속이 빈 거대한 원통이었고 그 안쪽 면에는 문명이 건립되어 있었다. 바다와 섬, 태양, 그리고 중력이 있었으며 원통 속 하늘 위에는 땅이 거꾸로 솟아 있고 원통의 회전축에서는 무중력인 곳이었다. 라마인들은 하나의 요상한 행성을 타고 여행을 온 것이었다.
이 소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하는데 보통의 SF소설에서는 닥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설정 그 자체도 「라마」에서는 논리적인 근거가 있으며 라마의 생김새와 내부 구조 등이 왜 그렇게 생겨 먹었는지에 대해 만족스런 답을 준다. 이 기묘한 세계 속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을 마치 실화와 같이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은 최고 중의 최고다. 사람도 아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사람의 단편에 보면 "인류는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이 있다. 이게 뭔 미신같은 잡소리냐 싶겠지만 좀더 음미해보면 상당히 과학적인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이 소설에서도 지나가는 대사들조차 그냥 쓰여진 것이 없다. 모두 생각해 볼수록 멋진 결론이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라마와의 랑데부를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 더욱 좋은 것은, 이게 라마 시리즈 4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중 첫번째 권이 라마와의 랑데부이다. 고려원에서 7권으로 엮은 완전판이 나왔던 모양인데 아쉽게도 현재는 구할 수가 없다. 나머지는 집 근처 도서관에도 없다
용인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데... 나머지를 읽을 수 있다면 그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문제는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는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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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글입니다.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봐요?^^
이 책상당히 흥미로울듯 합니다. SF영화 같을 것 같기도 하고...
책 표지에 있는구성 도서관이 확 눈에 띄네요.
동백에 예전에는 도서관이 없었는데 겨울에 새로 이쁘게 지어 났더라구요.
다음에 집에 올라 가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
집에서 구성도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동네를 애용해야죠.
넹; 좀 바빴어요ㅠㅠ 시간 나시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기왕이면 그리 멀지 않은 구성도서관에서 같이 보심이 어떨지요ㅎㅎ
으... 읽고 싶다.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책이나 읽고 평생 살면 정말 행복할 듯. 로또여!
까이꺼 읽어버려~~

그러나저러나 결론은 역시 로또구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