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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umbTanic

from Art/• A/V 2007/09/27 15:32  

추석연휴의 시작과 함께 허리를 아주 독하게 삐는 바람에 내내 누워만 있었고
모처럼 영화, 드라마를 많이 감상할 수 있었다.



옥토씨는 주로 눈이 즐겁거나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즐길수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싫어하는 영화는 일관성없는 영화(차라리 초지일관 유치하던가), 결말이 애매모호한 영화(의미없는 썩소로 끝나는 영화), 진행이 더딘 영화 등이다.

안보기..

지금까지 가장 재미없게 본 영화는 드라큐라2000 이라는 영화였다. 군바리시절 휴가나와서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가 군생활보다 더 힘들었다. 이 영화를 끝까지 볼수있다면 어떤 힘든일도 극복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영화가 끝나기까지 억겁의 시간을 인내한 내자신을 한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영화를 삭제하기 위해 키보드앞으로 뛰어갔을때 영화파일이 사라졌음을 알았다. 마치 햇빛에 타버린 드라큐라처럼 흔적도 없이... 히트앤드런이었다.1
내 손으로 지우지 못한것이 분했지만 암튼 스스로 꺼져버린 이 드라큐라는 영화는 모종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를 능가하는 영화는 없을것이라는 확신이었다.


하지만 제대 후 Kung Pow 라는 희대의 괴작(?)을 만나게 되었다. 이 영화는 아~주 조잡한 영화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다. 어설픈 패러디, 1인다역으로 더빙한 듯한 (립싱크조차 개무시한) 무성의한 성우연기, 엉뚱한 장면과 대사로 인해 스토리가 어긋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척 다음장면으로 넘어가주시는 뻔뻔함...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면 돈이 많던가 깡이 크던가 둘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의 감독 겸 주연이 스티브 오데커크이다. 이 인간은 영화 말미에 후속편의 예고를 슬며시 끼워넣는 떡밥으로 현재도 계속 낚시질을 즐기고 있다. 현재로서는 2008년 개봉예정이지만 원래는 2004년 예정이었다. 1년씩.. 1년씩.. 계속 연기하고 있는것이다.

안보기..


잡설이 너무 길었다. 암튼 스티브 오데커크라는 위인에 대해 좀더 알아보니 엄지들만 출연하는 The Thumbs 시리즈를 통해 나름의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언제고 한번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익스트림 무비 블로그의 추석에 볼만한 DVD - 국내 미개봉작들 이란 포스트에 The Thumbs 시리즈가 언급되어 있었고 이참에 감상했다.
The Thumbs 시리즈 중 타이타닉의 패러디인 ThumbTanic 을 소개한다.
(워낙 유명한 영화의 패러디라 그냥 스샷과 노래만으로도 어떤 영화인지 파악이 될 것이다)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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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Oedek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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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T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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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탐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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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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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잖아,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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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속의 여자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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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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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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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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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걸고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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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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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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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男 : 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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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女 : 제라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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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구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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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치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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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집애다~"

이 장면의 패러디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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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말 어이없다.
키스하는 장면과 뮤직비디오가 오버랩되면서 견디기 힘든 장면들이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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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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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날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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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침 보여줄까? 크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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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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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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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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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은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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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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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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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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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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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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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거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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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안보기..


  1. KMP 등에서는 플레이어 상의 삭제가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사사미였고 삭제를 한 기억이 전혀 없다. 삭제 예약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기억을 못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혼자 자살한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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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9/27 21: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Sleepy 2007/09/28 00:59  address  modify / delete

      일단은 속도때문에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원하시면 나중에 계정으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2. bluenlive 2008/04/10 15: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이렇 작품세계도 있군요... (-.-;;;)
    잘 봤습니다. (요즘 공황상태라나까요!)

    • Sleepy 2008/04/11 00:00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이래저래 공황을 일으키는 영화들이죠;;
      개인적으로 Kung Pow는 시간되시면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막장의 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