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개인적으로 열렬한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인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막상 자살 소식을 접하고 나니 적젆이 우울해진다.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릴때는 자살하는 사람이 어리석어 보였는데 지인의 자살을 겪으면서, 또 커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절대 남의 죽음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겠구나,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도 있을 수 있구나, 내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를 뿐이다. 그런데 한 인간의 죽음 앞에 애도는 커녕 '잘 죽었다', '구차하다', '드러운 인간' 등의 돼지같은 망언을 던져 고인을 모독하는 쓰레기들이 있다. (지금 이시각 조선일보의 관련 기사에는 미친 댓글들이 실명으로 신나게 달리고 있으며 많은 수의 추천을 받고 있다. 외국인이 보면 뭐라 생각할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났다.
자살 원인은 유서에 나왔듯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것이 죄송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죽음으로 남에게 지운 짐을 덜겠다는 내용이다. 정말 그럴까?
현재 공개된 전문은 무려 故 노대통령의 PC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근데 유서 내용이 누락되었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아래는 그 중 조선일보에 올라왔던 내용이다.

클릭 : 전체 이미지
원래는 위 주소에 존재했던 기사지만 현재 조선일보의 링크는 (물론!) 죽어있다. 이미지는 구글 캐시를 이용해 검색한 내용이다. 다음 아고라에 의하면 원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 국민일보아침 보도에는 있었던 내용인데 지금은 위 내용만 쏙 빠져있다. 이쯤되면 보도지침을 의심할 수 있다.
저 내용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는 내용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된다. 자살의 원인 또한 자신의 잘못에서 비롯된 죄책감이 아니라, 어떻게든 자신의 죄를 끄집어내려 했던 무리한 압박으로 인한 게 된다. 이놈에 정권은 압박이 너무 심하다.1
이게 과연 PC에서 나온 유서냐 그 일부냐?
혹시 단순 실족으로 인한 사고사인데 유서를 만들... (에이 그럴리는 없겠지)
사람이 죽어도 잘못은 없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죽는다고 없는 잘못이 생기지도 않는다. 설마 전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해놓고선 죽음 가지고 장난치는 건 아니겠지? 응? 아닐거야~
http://sidedot.tistory.com/77
http://offree.net/entry/Chosun-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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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행태로 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그저 기사를 읽는 입장에서는 뭐가 진실인지 알기가 힘든 일인 듯.
그나저나 왜 자필로 쓰지 않고 컴퓨터에 쓰신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파일명도 유서의 두 번째 문장인 것으로 봐서 첫 번째 문장 없이 작성 후 저장하고 다시 열어서 첫번째 문장을 추가한 것 같다. 첫번째 문장이 아주 중요해 보이지도 않는데 말야. 만약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면 뒷부분이 아니라 앞부분일 가능성이 커. 장례를 언급한 것도 공개된 유서의 마지막에 있고.
이 일로 불똥 튈까봐 설레발치는 것들 보니 정말 구역질 나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아래아한글의 파일명은 기본적으로 첫문장이구나. 역시 예리하다.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쌓인게 많은 것 치고는 유서가 짧은 감도 있고.. 유서 마지막은 마무리 느낌도 나면서 계속 이어질 듯도 하고 말야..
지금 도망다니는 언론찌라시들이 4년 후에는 또 누구보다 먼저 나서려 하겠지. 바쁠거야. 걔네들...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지금 현 메스컴은 미리 예견된 죽음과 유서라고 떠들며
그 내용을 PC에 바탕화면에 남겨놓았다고 하던데 뭔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ㅡ _ㅡ;;
말씀하신 것처럼 과연 누구에게 죄가 있는지 이 수사가 끝까지 진행되길 바랍니다
(물론 집행했던 그 수많은 시민의 돈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 행하면서
얼마나 자신들이 추잡하게 느껴질 지 안쓰럽군요.. 동일한 잣대로 다른 정치인에게 수사가 확대되길..)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걸 이 두 눈으로 보고 싶군요..
어설프게 여기서 끝내면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막장드라마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__)
동일한 잣대를 현 정치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잊지않고 기억하는 것일테죠. <아무도 남지 않았다>라는 카툰 보셨나요? 못보셨다면 이 기회에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와닿더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ge_cd%3D
항상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악몽은 도대체 언제 끝날까요?
악몽이 못오게 모두 깨어있으면 되겠죠^^; 그런 날이 올지...
조금 전 이 내용을 가지고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아내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이명박은 지옥가겠지?"
"..."
"아냐, 믿으니까 천당갈꺼야, 기독교는 무조건 믿으면 천당간다며, 그래서 저러는거 아닐까?"
이명박이 어딜 가든 같은 곳으로는 가기 싫군요;;
어제는 욕이 안나오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또한, 하늘도 슬퍼했고요.
p.s 자필로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어제는 대체적으로 침울한 날이었지만 쓰레기같은 종자들 때문에 분노한 날이기도 했네요. 또 하루 앞서 돌아가신 여운계씨의 소식도 저는 모르고 있었고요. 그 분에게도 슬픈 날이었겠군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어서 답답할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눈물이 나고 또나고....그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믿기 힘든 일입니다. 이 와중에 멍청한 짓을 하는 인간들 정말 물어 뜯어 죽여 버리고 싶습니다.
이와중에 멍청한 짓을 하는 인간들에 제 주변에도 너무 많아 답답하네요;;
이명박이 천당에 가면...차라리 지옥을 가겠습니다...
고통없고 편안한 곳에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 쥐새퀴와 같은 곳에 있는 것 자체가 지옥이죠.
걱정 마세요. 그인간은 천당 못갑니다.
1. 여운계가 생전에 노무현 대통령 씹어대던 것 생각하면 여운계에 대해서는 1μg의 동정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2. 좃선일보 따위는 신경도 안 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오늘 문상 다녀왔습니다. 용인에도 한 곳 있으니 가기가 수월하더군요.
1. 여운계씨가 노대통령을 뭐라 씹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책적인 비판이었다면 저역시 임기중 남부럽지 않게 씹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다만 그분의 업적이 과오보다 훨씬 많았고, 아울러 인간적으로 존경할만한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명대로 사시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지요. 앞뒤없이 씹어댔다면 그것 또한 여운계씨의 잘못이지만 이분도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니 안타깝다 하겠습니다. 다른 쪽으로는 선행도 많이 하셨다더군요;;
2. 조선일보는 이제 정말 신경 안쓰려고요. 거긴 인간이 어울리는 곳이 아닌 것 같아요;;
3. 처인구는 좀 멀다 생각했는데 아래 oneniner님이 더 가까운 곳을 알려주셨네요^^
옥토님 현재는 죽전역 쪽에도 분향소가 마련되었다고 하는 군요...
최적의 장소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퇴근길에 들를수 있는 장소에 있더군요.. 후우...
이번 대통령이 퇴임후 뒈져버리면 참 재미 있겠어요~!
그떄는 부디 위문객들 강경진압해주기를...
꼭 그리해야죠ㅋㅋ
너무 오랜만에 태국 날씨가 정말 맑고 좋은데...
가슴은 너무 답답해요...
타지에 있어서 분향소도 못들르시겠네요. 그저 잊지말고 기억하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