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는 다양한 기준에서 수작의 반열에 거론되지만, 이후의 영화들에 등장하는 악당의 모델을 정립했다는 점에서도 큰 존재감을 갖는다. 어디 악당 뿐이겠느냐만은... 암튼 많은 명작 영화의 갖가지 장면에서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를 찾기란 별로 어렵지 않다(고 잡지에서는 말한다ㅋ;;).
그런데 영화 음악에서도 이런 원전격인 작품이 있으니, 옥토씨 의견에 따르면 차이코프스키(이하 차씨)의 「비창」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짤막한 이해..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차씨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으로 유명한 그분이다. 이분의 음악은 고전치고는 상당히 민요적이고 짚시적이다. 그러면서 민족적인 정서를 간직한 듯 들린다. 같은 장르의 고전음악 작곡가들과 비교해 차씨는 상당히 반항아, 혹은 자유인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시절에 동성애를 했으니 말 다한거다. 그래서 다른 고전음악에 비해 자유롭고 따라서 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분의 작품중 교향곡 6번 비창은 옥토씨가 아주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는데 무엇보다 엄격하지 않으면서 할말은 다 하는듯한 샤프함에 끌렸다고 한다. 화려하고 강렬하게 끝나는 다른 고전들과 달리 분위기를 완전히 사망시켜놓고 끝난다는 점이 독특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비창은 초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작품이다. 마지막 악장의 통례를 깨는 비통함과 무거움 때문이었을까? 내인성 정신병 환자에게 비창을 들려주니 증상이 심해지고 자살까지도 시도하려 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참고로 차씨는 생전에 우울증을 앓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비창을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는데 그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자살이라는 설이 있다.
그분의 작품중 교향곡 6번 비창은 옥토씨가 아주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는데 무엇보다 엄격하지 않으면서 할말은 다 하는듯한 샤프함에 끌렸다고 한다. 화려하고 강렬하게 끝나는 다른 고전들과 달리 분위기를 완전히 사망시켜놓고 끝난다는 점이 독특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비창은 초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작품이다. 마지막 악장의 통례를 깨는 비통함과 무거움 때문이었을까? 내인성 정신병 환자에게 비창을 들려주니 증상이 심해지고 자살까지도 시도하려 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참고로 차씨는 생전에 우울증을 앓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비창을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는데 그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자살이라는 설이 있다.
짤막한 이해..
이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기는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간결한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짧지 않고, 또 옥토씨도 그정도로 설명할 수준의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저 즐겨들을 뿐. 게다가 차씨정도 되는 위인의 작품을 듣고 나같은 일개 블로거 나부랭이가 고개를 끄덕거린다면, 그 작품을 지휘했던 번스타인이나 카라얀 등의 거장들은 발가락으로도 지휘할 수 있을테다.
암튼 순수하게 들으면서 받을 수 있는 느낌은 아주 시각적이며 웅장하고 멋있고 장렬하고 비참하다는거. 듣고있노라면 전쟁터와 싸움 장면이 떠오르면서도 그에 따른 슬픈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영화음악으로는 딱이다.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유명한 영화에서는 이 작품의 일부분과 비슷한 음악적 요소들이 보이기도 한다. 악기나 구성도 비슷하지만 가끔씩 멜로디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눈에 띈다. (정말? 응.) 맞든 아니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비슷한 색의 음악을 영화에서 듣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긴말 할거 없고 직접 들어보자. 감상하다보면 사람마다 떠오르는 영화가 다르겠지만 곡 자체로도 충분히 감상할만한 명곡이니...
처음 접하는 분을 위해, 특히 곡 전체를 감상하실 분을 위해 나름의 감상포인트를 요약해봤다.
영화음악 좋아하는 분이라면 곡 전체를 들어보시길 강력추천한다.
Tchaikovsky, Pathétique로 검색하면 쉽게 나올듯.
1악장 :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악장이며 완곡이 빈번히 일어나 마치 무성영화의 장면전환을 연상시키는 악장이다. 처음부터 조금씩 고조되는 긴장감을 통해 남몰래 분위기를 형성하는 한편, 그 이면에서는 평화의 극치를 묘사한다. 그러다가 급속한 전환을 통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박진감을 주고 곧이어 초토화되며 절망에 빠진다. 고된 가운데에도 마지막에 가서는 기적과 희망을 주며 마무리된다.
전쟁터 파트에서는 묘하게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이정도면 스타워즈 OST에 같이 수록되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것 같다.
좀 엉뚱하지만 게임 테마음악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찾을수 있다.
옥토씨는 아래 부분에서 RTS 명작 게임인 Total Annihilation을 연상했다.
전쟁터 파트에서는 묘하게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이정도면 스타워즈 OST에 같이 수록되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것 같다.
좀 엉뚱하지만 게임 테마음악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찾을수 있다.
옥토씨는 아래 부분에서 RTS 명작 게임인 Total Annihilation을 연상했다.
2악장 : 전체적으로 우아하며 평화롭지만 고난이 느껴지는 악장. 평화를 고난의 선율로 덮으려 하나 다시 반복되는 평화로운 선율로 조금씩 집중되는 성장의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과 함께 밀도를 높여 쌓여가는 무언가의 상승을 암시하는듯 마무리된다.
찰리채플린 모던 타임즈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찰리채플린 모던 타임즈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3악장 : 3악장은 굉장한 에너지를 한데모아 깔끔하게 터트리는 절대간지를 보여준다. 활발하며 짜임새있는 완곡을 통해 점점 웅장해지다가 그 짜임새의 스케일을 계속 상승시키는데 쉴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마지막 2분 남짓은 압권이다. 밀고당기며 급격히 호흡을 조여가다 깔끔하게 뻥 터지는 멀티 오르가즘을 선사한다.
아래 영상은 카라얀이 지휘한 비창 3악장의 마지막 부분이다.
아래 영상은 카라얀이 지휘한 비창 3악장의 마지막 부분이다.
4악장 : 절제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는 4악장은 처음부터 비통하고 절망적이다. 그러다가 슬픔이 점점 확장되면서 비극적으로 완전히 내려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또다른 비극이 발생하며 급기야는 상처와 함께 완벽한 체념으로 어둠에 묻힌다.
이 악장에는 예전 무성영화에 어울릴법한 파트들이 즐비하다. 슬프고 캐암울하고 좌절스러운 분위기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누구 죽는 장면에서는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멜로디-_-
이 악장에는 예전 무성영화에 어울릴법한 파트들이 즐비하다. 슬프고 캐암울하고 좌절스러운 분위기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누구 죽는 장면에서는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멜로디-_-
악장 해설 및 영화와의 비교는 어디까지나 옥토 개인적인 소견이다.
어쨌거나 비창은 매번 들을때마다 새로운 영화들을 떠오르게 하는 묘한 매력을 자랑한다.
심심하다ㅠㅠ 연휴에는 클론전쟁이나 볼까...
비창 1악장을 감상하며 살아있는 놈을 냄비에 넣어 잔인하게 죽이고 3악장을 감상하면서 먹어치웠다. 먹고 남은 껍데기를 바라보며 4악장을 들었다. 싱싱한 놈이라 그런지 몸집이 작은데도 살이 꽈~~악 차있는게 맛있었다. 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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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게라면 :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셔리 라면
Tracked from BLUE'nLIVE's diary++ 2008/09/13 14:59 delete대게는 무척 맛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사먹기엔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포항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영덕에서는 상당히 비싸지만, 포항에서는 살이 꽉 찬 것을 2만원 안팎으로 살 수 있습니다. 막 낙찰받은 것을 마리당 5천원에 산 적도 있습니다. (10만원에 20마리 v^^v) 그리고, 낙찰받은 게를 분류하면서 살이 얼마 없는 것들은 찌개 재료로 싸게 팔립니다. 사실, 이런 것(보통 물게라 부릅니다)도 살이 아주 없지는 않아 먹을 것은 있다는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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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 '오르가즘'이 자극적(응?)이군요. ^^;;;
그냥도 아니고 '멀티'입니다-_-
직접 들어보시면 정말 프로세스가 그렇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