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이번달의 마지막 수업을 듣고 다음달 수강을 위해 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원장 : 이번달에 새로 신청한 사람이 4명이다. 4명 모두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음달에는 알파벳부터 다시 배울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황당했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배운걸 또 배우라니... 반을 새로 개설할 여건이 안되면 새로 사람을 받지 않는 한이 있어도 기존의 수강생에게 진도를 맞춰줘야 하는게 아닌가?? 지금 우리반은 두명이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4명이니까 두명을 버리시겠다 이거다.
뭐 어쨌건 옥토씨는 우리반보다 한달 먼저 시작한 주말반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대화는 이어졌다.
옥토 : 주말반의 진도는 어떻게 되는가?
원장 : 그반은 시작할때 다들 기초는 알고있었던 사람들이고, 현재 무슨 교재로 어디까지 진도가 나가있다.
옥토 : 그 진도를 내가 듣는다면 무리가 없겠는가?
(담당 강사의 견해를 물었다. 우리반도 진도가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몇과만 예습하면 가능할수도 있겠다 함)
옥토 : 그럼 이번주 토요일(11/1)날 와서 한번 들어보고 결정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11/1은 이번달 마지막 수업. 다음달 첫수업은 다음주 토요일)
원장 : (너무나도 단호히) 그건 안된다.
옥토 : (잘못 들은줄 알았음) 네?
원장 : 돈 먼저 내고 들어야 된다. 어쩔수 없다. 죄송하다
옥토 : (다시 설명해줬다) 막상 등록했는데 진도가 내 수준에 맞지 않으면 안되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수업에 한번 참여해보고 무리해서라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등록하려는 것이다.
원장 :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강한번 해보고 등록 안하더라 그래서 안된다. 죄송하다. 어느 학원에서도 그렇게는 안해준다.
옥토 : 내가 처음 오는 사람도 아니고 이미 듣고있는 수강생인데 무슨 청강하고 등록 안하는 사람이랑 비교를 하느냐? (그정도 융통성도 없는 학원은 본적도 없다)
원장 : 그럼 수업 들었는데 수준에 맞지 않아서 안듣게되면 어쩔테냐?
옥토 : (어쩌긴 못듣는거지) 그럼 등록먼저하고 나한테 안맞으면 수강료 돌려줄거냐?
원장 : 원칙상 그럴수 없다. 정 그러시면 등록을 안해도 좋다. 죄송하다.
원장 : 그반은 시작할때 다들 기초는 알고있었던 사람들이고, 현재 무슨 교재로 어디까지 진도가 나가있다.
옥토 : 그 진도를 내가 듣는다면 무리가 없겠는가?
(담당 강사의 견해를 물었다. 우리반도 진도가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몇과만 예습하면 가능할수도 있겠다 함)
옥토 : 그럼 이번주 토요일(11/1)날 와서 한번 들어보고 결정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11/1은 이번달 마지막 수업. 다음달 첫수업은 다음주 토요일)
원장 : (너무나도 단호히) 그건 안된다.
옥토 : (잘못 들은줄 알았음) 네?
원장 : 돈 먼저 내고 들어야 된다. 어쩔수 없다. 죄송하다
옥토 : (다시 설명해줬다) 막상 등록했는데 진도가 내 수준에 맞지 않으면 안되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수업에 한번 참여해보고 무리해서라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등록하려는 것이다.
원장 :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강한번 해보고 등록 안하더라 그래서 안된다. 죄송하다. 어느 학원에서도 그렇게는 안해준다.
옥토 : 내가 처음 오는 사람도 아니고 이미 듣고있는 수강생인데 무슨 청강하고 등록 안하는 사람이랑 비교를 하느냐? (그정도 융통성도 없는 학원은 본적도 없다)
원장 : 그럼 수업 들었는데 수준에 맞지 않아서 안듣게되면 어쩔테냐?
옥토 : (어쩌긴 못듣는거지) 그럼 등록먼저하고 나한테 안맞으면 수강료 돌려줄거냐?
원장 : 원칙상 그럴수 없다. 정 그러시면 등록을 안해도 좋다. 죄송하다.
차라리 하루치 수업에 해당하는 수강료를 달라고 할것이지 무슨 되먹지않은 원칙 핑계를 대고있는지...
뭐가 계속 죄송하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애들 삥뜯기는 표정으로 그런 소리를 하고있으니까 좀 열이 받더라. 지금까지 인상좋기로 소문난 옥토씨 앞에서 그런 표정을 지은 사람은 거의 처음이다. 오죽하면 화가 잔뜩 나도 주위 사람들이 눈치를 못챌 정돈데ㅋ 그런 표정을 보니 그 간사함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답답해도 너무 답답했다. 원칙이야 어쨌건, 아니 원칙이 뭔지 모르겠지만 돈이 그리 중요하면 하루치 수강료라도 달랬으면 그만이다. 내 제안을 수락한다면 다음달 수강생 한명이 유지될 확률이 절반은 되지만 나와 말장난함으로 인해 그 확률은 제로가 된다는걸 이사람은 모르는것 같았다.
한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포어학원. 어떻게 해야할까? 공부할 방법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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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여병추군요.
여기 병신 추가요~
여병추가 그 뜻이었군요ㅎ
어이 없습니다. EBS포어 강의를 들어 보시는 것은 어떠하신지...그것도 돈 내고 듣는 동여상 강의지만...
그 강사도 한국외대 출신이더라구요. 아님 원어민 쌤께 여쭈어 볼까요??
포어 하실줄 아는 원어민 선생님이 그만 두셨는데 그 분 친구분이 브라질 대학교 교수신데 이메일로 포어를 가르친다고 들었어요. 포어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이죠. 근데 그건 저도 안해봐서 장담은 못하겠어요. 어쨌든 한 번 통화해보고 저도 함께 방법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를 그만 두면 안돼죠. 암요~
공부는 계속 할겁니다. EBS에도 있단말이죠? 음... 알아봐야겠습니다. 이메일로 가르치는 포어는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회화가 좀...
대학교 국제학부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언어교환 게시판이 있더군요. 그런곳에서 함 찾아봐도 될것 같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로드캐스팅이라도ㅋㅋ
일단은 지금까지 공부한게 책한권 분량이더라구요. 입에 붙이는 연습을 좀 하면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음, 독점이라고 좀 똥배짱인데요.
그런데 저 원장은 좀 이상하네요. 청강해서 학원이 잃을 것과 청강하게 해줘서 얻을 것으로 따져보면 당연히 청강해보라고 할 것인데...
저 같으면 마음 속으로 때려치울 결정이 저 순간에 섰다면, 안 그래도 안 좋은 인상 확 더 구겨서,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나왔을 거 같네요. 소란이 일어나면 잃을 게 더 많은 쪽은 원장이니까.
그리고 죄송하다 죄송하다 말 하면서, 날로 뭔가 먹으려는 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그런 소리 들어봤자 뭐해요. 죄송 안하게 뭔가를 해야지. 여튼 참 아스트랄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신입생 받아놓고 1년 뒤 2학년 없애버리는 꼴이죠;;
저도 스트레스 좀 풀고 나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워낙 착해서 꾜호호호호~!?
어차피 그 학원은 성장하기는 힘들것 같더군요. 그곳 강사분들만 빼내서 다른학원에 넣어주고 싶더라는...
현재 듣는 강사와 주말반 강사가 다른 사람인가요?
아니고서야 저런 짓을 할리가 없는데..
강사는 한분입니다. 뭐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지나가려고 했는데 원장이 또 문자를 보내 재밌는 소리를 하시더군요.
어떤 재밌는 문자를 보냈는데요?
이런 문자가 갑자기 오더군요.


질문도 안했는데 무슨 답변이라는건지 궁금해서 홈피에 가봤더니... 아주 보란듯이 앞뒤내용 다 잘라버리고 저를 돈안내고 수업들으려는 무개념 찌질이로 만들어 놨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는 외국어 보급을 위한 사명감만으로 적자보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써놓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앞뒤 내용을 포함한 댓글을 달아놓고 화면도 캡쳐해 뒀습니다. 몇시간 후 역시나 제 댓글을 포함한 해당 답변이 홈피에서 사라지더군요. 홧김에 캡쳐까지 포함해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죄없는 강사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걍 참았습니다. 그분들은 거기 아니면 가르칠 곳 찾기가 어려운 분들이니까요.
앞으로도 같은 피해자가 생길것을 생각하면 널리 알리고 싶지만, 어차피 그 학원은 성장하긴 글렀습니다. 그저 다른 학원에서 특수어 강좌를 개설해줬으면 해요.
어디 포어로 된 DVD나 뭐 그런 영상물을 구해서, 계속 들으세요.
나중에 원어민과 만났을때, 내가 할 말은 아는데, 저쪽 말을 못알아듣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건, 귀로 듣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래요. 귀가 뚤리면, 그 다음에 흉내를 내서라도 말은 하게 되거든요.
해원이가 엄마, 아빠하고 말하듯이 많이 들어서 귀가 열려야 말이 늘게 됩니다. 그렇게 해 보시구요.
또 하나, 제 경험에는요. 포어로 된 소설이나 암튼 전문 서적이라두, 큰 소리를 내며 하루에 한 시간씩 읽으세요.
자신의 귀에 자신의 목소리가 어색하지 않을때까지 계속 그렇게 하시면 회화 연습에 꽤 도움이 됩니다.
좋은 책(포르투갈어로 된 원어책)을 사서 큰 소리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완벽하다구 할 수는 없지만) 포어 문법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도 하거든요. 암튼 공부는 계속 하셔야죠. 화이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포어자료를 찾고있는데 마땅한게 없네요. 그래서 혹인 오르페 포어자막 입혀져있는걸 구해서 보고 있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단어도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반복하다보면 어감이라도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에ㅎㅎ
깊이 공감합니다. 읽는것도 아직 서툴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있는 기초교재를 소리내서 읽어보려고요. 또 되든 안되든 문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기왕이면 원어민 친구도 찾아보고요^^juanpsh님의 댓글은 정말 황송할 정도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어 자료가 별루 없다니까, 한 마디만 더 쓸게요.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 경우는 성경책을 읽었어요. 성경책은 어디서나 구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게다가 성경에 사용된 단어들이 고급단어들이 많고, 쉽게 이해가 안가는 문장들이 많기는 하지만 문법은 정말 정확하구요. 큰소리로 매일 1시간씩 읽었더니, 처음에는 포어가 쉽지 않더만, 나중에는 정말 잘 읽게 되더군요. 지금은 옆집의 현지인들이 놀랄 정도로 포어를 잘 읽습니다.(물론 뜻을 다 알지는 못하구요. ㅠ.ㅠ) 1년이 채 안되서 (정확하게 11달에서 이틀 모자란 시간에) 성경책을 한권 다 읽었답니다. Sleepy 님, 포어 자료가 별루 없다면, 성경책이든, 혹은 브라질 대사관에 가면 뭐라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 홍보용 자료라든가, 뭐 그런거요. 그런 서적이나 잡지들을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 기독교인이 아니구, 다른 종교인 - 불교인이든, 유교인이든 - 이라면 죄송합니다. 제 의도는 성경의 내용이 아니라, 포어 연습을 위해 그렇게 하시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헤헤)
대단한 노력이었군요. juanpsh님의 댓글을 보니 자료가 없긴 하지만 아주 없지도 않네요. 대사관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어제는 'cidade de deus'를 구해서 계속 밤복시정하는 중입니다. 내용은 좀 거시기하지만 단어 몇개라도 들리니 할만 하더군요.
그나저나 성경책을 한권 다 읽을 정도면 정말 엄청납니다. 제가 아는 책중 단일권 중에서는 젤 두꺼울 책이 성경인데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비교적 오픈마인드이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언제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너무 친절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저도 갑자기 juanpsh님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싶다는 생각이 불끈 솟아오릅니다!!